다시 강영천입니다

네번 정도 읽어도 윤곽이 잡히질 않네요만 이 상태에서 제 의견을 적겠습니다
제가 의견이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솔직히 상황이 너무 복잡해서 저 자신도 뭐라 단정적으로 적기가 자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1. 피부 청색증은 사실 바른 용어는 아니고 피부 반점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다이빙 프로필과 무관하게 피부 감압병(Skin Bends)가 의심되고

  이 것이 나타났을 때 다이빙을 중단하고 산소흡입이나 챔버 치료를 서둘러야 했는데 계속 다이빙을 하면서 더욱 악회된 것으로 보입니다
2. 허벅지에 생긴 붓기와 통증은 감압병 보다는 내부 근육 파열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 이 부분은 병원에서 MRI 촬영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고 해당되는 치료를 받으셔야 할 듯 합니다
 제가 다이빙 중 겪었던 근육 파열의 증상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 파열로 인한 출혈이 고이면서 점점 크게 부어오르고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단순한 감압병 증상으로는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이빙 중이나 후에 생겼다고 모두 감압병은 아닙니다

3. 정신이 오락가락했던 부분은 감압병 증상으로 보입니다 - 내이 감압병일 수도 있고 가벼운 뇌 동맥공기 색전증으로 보면 설명하기가 쉽습니다
  원래 피부 밴즈도 피부에서 기포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뇌 동맥 공기 색전이 오면서 발생하는 어떤 화학물질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제 유추가 맞다면 처음 피부 밴즈가 발생했을 때 다이빙을 계속했다는 점이 실수로 보입니다

4. 피부 밴즈와 뇌 동맥 공기 색전은 챔버 치료 때문에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근육 파열은 고압 챔버 치료를 받으면 더욱 붓고 더욱 아플 수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어떤 조치를 해야할 것인지 보겠습니다 (이미 시일이 어느 정도 지난 것 처럼 보여서 - 그 당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1. 붓고 아픈 다리 쪽은 MRI 촬영을 통해 적어도 현재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심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30대가 아니고 10대라고 이렇게 쉽게 감압병이 온다면 심장 원형와 개존증(PFO : Patent Foramen Ovale)에 대한 검사를 해서
개존증이 확인된다면 개존증을 막아주는 시술을 받으면 다시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술을 받지 않아도 다이빙을 할 수는 있지만 감압병이 재발할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3. 다리 근육/통증 등 정형외과에서 확실한 진단을 받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다이빙 뿐 아니라 다른 육상 운동도 자제하셔야 할 듯 합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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